아파트 경매 매물 구매, 추천하지 않는 이유

정보|2020. 11. 16. 18:41

 

조국이 주거중인 서울 방배동 삼익아파트

 

한국에서 집을 산다면 무조건 아파트입니다. 

빌라나 주택 매입하는 건 바보짓입니다. 가격이 안오르거든요.

 

광역시 기준으로 살만한 아파트는 가격이 4억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경매로 살까?

생각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파트가 경매로 나왔을 때 첫 번에는 사람들이 왠지 한 번 정도 유찰될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1차에서는 매각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2차에 입찰해서 내가 그 아파트를 사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한 번 떨어질 때마다 광역시 같은 경우는 약 20%씩 저감됩니다. 그래서 두 번째에는 1억짜리 아파트를 8000만원에 최저가가 정해지게 됩니다.

 

1억짜리 아파트를 8000만원에 살 수 있는 것이죠.

 

아파트 경매 입찰, 할만할까요?

개인적으로 꾼이 아니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경매로 사서 문제없는 집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아파트 경매로 넘어간 거주자의 분노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는 보증을 잘못 서거나, 큰 사기를 당했거나, 대출 끌어당겨서 헛짓하다가 날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밥이랑 술 사준 뒤 도장 하나만 찍어주세요 뿌우~하는 사람들 있는데 이거 다 보증 서달란 이야기입니다.

바보같이 찍어주지 마세요. 집 날립니다.

 

경매로 아파트 넘어가면 아파트 망가트리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이 경우는 천장까지 다 찍어놨습니다.

 

 

빗물이 아래층으로 빠지게 하는 중요한 파이프를 2조각 내놓았습니다.

 

참고로 경매로 산 아파트가 이렇게 되어 있다면, 재물손괴죄로 형사처벌 가능합니다.

경매에 아파트 넘어갈 때 감정평가사가 실조사 하고 사진을 다 찍어 가기 때문이죠.

 

담보로 제시할때와 상태가 틀리면 범죄행위가 됩니다.

자기돈으로 다 고쳐야 합니다. 낙찰받는 사람이 땡잡은 것이죠.

 

벽이란 벽에 돼지피 다 발라놓는 사람, 배수구에 시멘트 부어놓는 사람...별의별 사람 다 있습니다.

 

이거보다 더 골때리는 경우는, 안나가고 버티는 경우입니다.

법원 명령도 무시하고 버팁니다.

 

강제집행 받아도 문 걸어 잠그고 농성합니다.

아예 악에 받친 전 주인이 칼로 새 주인을 찌른 사건도 신문에 나기도 했었죠.

 

개인이 경매로 먹을 물건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좋은건 은행이 vip들에게 먼저 전화를 돌립니다.

아파트 싸게 사고 싶으면 급매를 노리는 게 훨씬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는 저렴한 값을 합니다. 

한번도 조용히 넘어가는 모습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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