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돌 성희롱 악플러 대전 9급 공무원!?

사회뉴스|2021. 1. 14. 14:44

 

얼마전에 공무원 7급에 합격한 고려대 출신이 일베에 글을 적어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수년간 악성 댓글로 여자 아이돌 성희롱한 악플러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악플러는 현재 대전시 9급 공무원에 임용되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피해 걸그룹 멤버 소속사 얼반웍스가 성명불상자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얼반웍스는 공식 SNS 계정에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 대상자는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3명과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 3명입니다.
이들 중에는 지난해 말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는 이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 민잠이라는 닉네임으로 아이돌을 꾸준하게 성희롱한 유저가 공무원 붙었다고 임용장을 가려서 올렸는데 이걸 보고 사람들이 신고를 해 버렸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3만5000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인은 "인터넷 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악플러를 고발한다"며 "걸그룹의 만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들을 끊임없이 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며 "성희롱범이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사회구성원으로서 도저히 좌시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 임용 대상자는 청원글 내용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속사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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