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덮밥 런천미트 사건! 스팸 인증제 추진
배달의 민족에서 스팸 덮밥을 시켰는데 왜 런천미트가 왔느냐고 남긴 리뷰가 온라인상에 큰 화제가 되었죠.
소비자와 사장은 서로 자기의 말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스팸과 런천미트의 돼지고기 함량 차이가 매우 심하게 나고, 가격 차이도 3배 가까이 나기 때문에 스팸이라 말하고 런천미트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대부분 생각중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돼지고기 함량 93%가 넘는 스팸과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함량이 매우 낮은 런천미트
2배 넘게 차이나는 가격
이 사실을 인지한 CJ 제일제당 스팸 판매처는 "스팸은 상표권이 있어 허락없이 사용할 수 없다"며 '스팸 인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 들어오니 노를 젓겠다는 것입니다.
배달앱으로 스팸덮밥을 주문한 손님은 리뷰에서 "스팸덮밥으로 시켰는데 이건 스팸이 아니다. 왜 거짓으로 파나"라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업주는 "살다 살다 이런 댓글은 처음이다. 스팸이란 단어는 브랜드명이 아니라 스팸류의 통조림을 다 스팸이라 부른다"며 "2kg 기준 원가차이는 천원으로 런천미트가 덜 짜고 맛이 좋아서 사용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손님과 업주의 논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다수 업주의 잘못을 지적하며 "스테이크 준다면서 함박스테이크를 주는 격", "런천미트가 스팸이라 불릴 수는 없다. 사장이 사기친 게 맞다", "손님이 손해를 봤으니 사장이 잘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구요.
판매처인 CJ제일제당도 업주 측의 잘못이라는 입장입니다. 스팸은 미국 '호멜사'가 보유한 상표권으로 국내 사용권을 보유한 자사의 허락없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국내에서 런천미트는 캔햄(Canned Ham) 중에서도 저가의 캔햄을 통용하는 명칭입니다. 논란이 된 스팸과 런천미트는 각각 돼지고기 함량도 다른데 스팸의 돼지고기 함량은 90% 이상인 반면, 런천미트는 원가절감을 위해 닭고기 함량이 30% 이상 포함돼 있습니다. 가격도 런천미트가 스팸의 절반 수준이구요.
CJ제일제당 측은 논란과 관련해 당사 거래처 여부를 확인 후 시정조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제품 사용업체 표시 적용' 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팸 인증제가 생기면 스팸이라 이름을 붙이고 런천미트를 사용하는 일이 대부분 사라지겠군요.
매우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스팸과 런천미트는 당연히 구분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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